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3일 일본 나고야관광호텔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11.26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3일 일본 나고야관광호텔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11.26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36개국 중 10위였지만, 노동시장 경쟁력은 27위로 하위권을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첩보문건은 한 청와대 행정관이 외부에서 SNS로 제보 받은 내용을 출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본지는 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 강경화 “관계개선 논의” 왕이 “다자무역 수호”☞(원문보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왕 외교부장은 지난 2015년 10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커창 중국 총리를 수행해 서울을 방문한 후 4년여 만에 다시 방한했다. 양자회담은 지난 2014년 5월 이후 5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양 장관은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담을 가진 후 3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검찰, ‘유재수 감찰무마’ 관련 청와대 비서실 압수수색 종료☞

금융위원회 국장 재직 시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를 청와대가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청와대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이 종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4일 유 전 부시장 개인비리와 감찰무마 의혹 수사와 관련해 법원에 영장을 발부받아 오전 11시 30분부터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일 오전 검찰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의 전경 모습.ⓒ천지일보 2019.1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일 오전 검찰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의 전경 모습.ⓒ천지일보 2019.12.4

◆韓, OECD 국가경쟁력 10위인데… 노동시장은 후진국☞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36개국 중 10위였지만, 노동시장 경쟁력은 27위로 하위권을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노사협력이 OECD 36개국 중 36위에 머무르는 등 노동시장의 경쟁력이 낮아 노동시장 유연화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WEF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 경쟁력 보고서' 분석 결과 한국의 국가경쟁력 종합순위는 2018년 15위(전체 140개국)에서 올해 13위(141개국)로 2계단 상승했다.

◆청와대 “김기현 첩보 문건,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 받은 것”☞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첩보문건은 한 청와대 행정관이 외부에서 SNS로 제보 받은 내용을 출력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관해 최초 제보 경위와 제보 문건 이첩 경과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로 민정수석실이 자체 조사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검찰, ‘유재수 감찰무마’ 관련 청와대 비서실 전격 압수수색(종합)☞

금융위원회 국장 재직 시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관련해 청와대가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청와대 비서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유 전 부시장 개인비리와 감찰무마 의혹 수사와 관련해 법원에 영장을 발부받아 오전 11시 30분부터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다만 형사소송법 110조상 대통령비서실은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곳인 만큼 압수수색은 청와대가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장in] 수능 성적표 배부에 엇갈린 희비… “너무 떨려서 눈물이 나”☞

“19년 동안 살면서 처음 겪는 어려움이라 조금은 속상할 수도 있지만, 결과를 잘 받아들이고 너희들이 현명하게 잘 선택했으면 좋겠구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여의도여자고등학교의 한 교실에는 담임 선생님이 수능 성적표 배포를 코앞에 둔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 배부일인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 배부일인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4

◆홍남기 “한류 5대 유망식품 육성, 산업규모 두 배로 확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류 5대 유망 식품 산업을 육성해 2030년까지 24조 9천억원의 산업규모로 현재보다 두 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에서 “일자리를 작년 5만 1천개에서 2030년 11만 2천개를 창출하는 등 식품 산업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북미 신경전 고조… 北 “어리석은 잔꾀” vs 美 “무력 사용 가능”☞

북한이 정한 비핵화협상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한과 미국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북한은 북미대화 협상시한이 ‘연말’에 달렸다며 미국을 거듭 압박하는 반면 미국은 ‘무력 사용 가능’을 언급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 공세를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리태성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은 북미 대화의 협상시한인 ‘연말’을 꺼내들면서 “앞으로 결과는 미국의 선택에 달렸다”며 미국을 압박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416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416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4

◆노소영, 최태원 SK 회장에 ‘이혼’ 맞소송… 재산분할 요구☞

최태원(59)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는 아내 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