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사직동 홍모(89) 어르신집 앞에서 지난 5월 23일 남구와 복지호민관 관계자들이 ‘희망주택 리모델링 100호점 착공식’을 가지고 있다.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19.12.4
광주 남구 사직동 홍모(89) 어르신집 앞에서 지난 5월 23일 남구와 복지호민관 관계자들이 ‘희망주택 리모델링 100호점 착공식’을 가지고 있다.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19.12.4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에서 이웃사랑 실천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4일 남구에 따르면 올 한해 남구청에 접수된 각종 후원 물품 및 후원금의 규모가 11월 말 기준으로 6억 1373만원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남구청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기부자가 희망하는 후원 방식에 따라 크게 3가지 형태로 각종 후원금 및 물품을 모집·지원하고 있다.

먼저 구청 담당 부서인 복지정책과에 접수된 ‘2019년 현금 및 현물 후원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관내 기업체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동호회, 의료기관, 공공기관 등에서 총 95차례에 걸쳐 현금 2억 9776만원과 1억 4602만원 상당의 현물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모인 현금과 쌀을 비롯한 연탄, 연극 티켓, 먹거리, 생활용품 등 현물은 취약계층 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용도로 지원됐다.

매월 한차례씩 3만원 이상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착한 가게와 착한 가정도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현재 남구 관내 16개동에는 착한 가게 245곳과 착한 가정 40곳에서 정기 후원에 나서고 있으며, 11월 말까지 모아진 후원금은 각각 6542만원과 979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 후원자 소유의 금융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하는 CMS 납부 방식을 통해 남구 가족사랑 연합 모금회 계좌에 쌓인 후원금도 9474만원에 달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기업체 및 봉사단체, 주민 등 모든 후원자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나눔 활동은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는 사랑의 열매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3일 광주 남구 사직동 홍모(89) 어르신집 앞에서 남구와 복지호민관 관계자들이 ‘희망주택 리모델링 100호점 착공식’을 가지고 있다.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