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광주 북구을 지역위원장).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천지일보 2019.12.4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광주 북구을 지역위원장).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천지일보 2019.12.4

“투사 행세 멈추고 당사 복귀”주장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광주 북구을 지역위원장)이 “공안검사 출신으로 수많은 민주 인사들의 인신을 구속했던황교안의 ‘민주투사 코스프레’가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4일 개최된 제184차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 최고의원은 “단식농성을 끝내고 당무에 복귀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사로 돌아가지 않고 아직도 청와대 앞 천막농성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가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을 이겨내겠다, 필요하다면 음참마속 하겠다’고 했는데 전격적으로 이뤄진 자유한국당 당직 인선을 보면 ‘마속’은 없고 여의도연구원장인 ‘김세연 의원’만 내쳐진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11년 부산고검장 퇴직 후 법무법인 태평양으로부터 월 1억원의 고액 수임료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탄핵된 박근혜 정부의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꽃길만 걸어온 사람으로 최근에는 ‘유치원3법’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유총의 고문변호사를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드러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이런 분이 자유한국당 대표가 되더니 갑자기 삭발을 하고 뜬금없는 단식투쟁을 하며 자신이 무슨 ‘민주투사’라도 되는 양 죽기를 각오한다고 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함께 “황교안 대표는 민생법안을 볼모로 하는 ‘자해 정치’, 어울리지도 않는 ‘투사 행세’를 멈추고 속히 당사로 복귀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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