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2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ICT 테크 서밋 2019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최태원 SK 회장이 2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ICT 테크 서밋 2019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이혼 반대에서 입장 바꾼 듯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태원(59)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는 아내 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노 관장은 그간 이혼에 반대 입장을 냈다. 그러나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혼의 조건으로 최 회장이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회사 주식 등 재산을 분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에 따라 협의 이혼하는 절차를 말한다.

하지만 양측은 지난해 2월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이에 따라 정식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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