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4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이장, 농업인, 농업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TO 개도국 지위변경에 따른 농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12.4
강진군이 4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이장, 농업인, 농업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TO 개도국 지위변경에 따른 농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12.4

농업동향, 대응방안 교육 추진
도·정부에 소득 안정화 건의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변경에 따른 농업 동향, 농업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발 빠르게 대처하고 나섰다.

군은 4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이장, 농업인, 농업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TO 개도국 지위변경에 따른 농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교육은 광주전남연구원 농수산해양연구실 조창완 선임연구위원을 초빙해 진행했다. WTO 개도국 지위변경 논의 배경과 개도국 지위변경에 따른 농업 분야 영향, 지역 농업에 미치는 영향, 대응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인사말에서 “농업이 지역산업 비중의 7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변경은 장기적으로 큰 위협 요소일 수 있다”며 “WTO 관련 동향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 도청과 중앙정부에 농업인 소득 안정화 대책 마련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진군만의 특화된 농업정책을 만들어 농업은 한 단계 성장시키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새청무 재배 지원 대폭확대와 시설원예 경쟁력 강화, 로컬푸드 활성화, 식품가공화로 부가가치 증대 및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업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농업자생력 강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특산물 마케팅 대학 운영, 로컬푸드 참여농업인 교육, 귀농사관학교 운영 등 맞춤형 농업인 교육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민선 7기에 들어 발전적 시책 발굴과 농업인 중심의 정책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전라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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