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성주=송해인 기자] 12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시설공사 자재 반입 저지 농성을 하던 주민들과 종교인들이 이날 오후 2시 13분께 경찰의 철수 소식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4.12
[천지일보 성주=송해인 기자] 12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시설공사 자재 반입 저지 농성을 하던 주민들과 종교인들이 이날 오후 2시 13분께 경찰의 철수 소식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4.1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단체가 오늘(4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평화기도 1000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사드 반대 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 입구인 진밭교에서 그동안 원불교 교무들을 중심으로 평화 기도를 해온 일을 기념해 ‘진밭 평화기도 1000일 Piece & Peace’라는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 대해 강현욱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들어온 평화의 조각(piece)들이 이 세상의 평화(peace)를 만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첫날에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0일 평화 기도를 시작으로 평화 1000배, 진밭 1000일 점등식 행사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진밭교와 소성리 마을회관 등에서 평화 100배, 1000일 기도, 둘레길 평화행동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강 대변인은 “성주·김천 주민, 전국의 시민, 천주교·기독교·원불교 종교인들이 평화를 염원하며 올린 기도가 내일 1000일이 된다”며 “우리가 만들어온 평화를 기념하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7년 3월 11일 원불교 김선명 교무와 강은도 교무는 통행의 자유와 사드 철회를 외치며 철야 기도를 시작했고, 기지 앞 진밭교는 사드 철회 투쟁의 최전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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