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개점 후 애물 전락
올해 큰 화재 후 대책 절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자유한국당 조현신 의원이 지난 3일 제216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 영남백화점 활용과 개양오거리 교통정체 해소를 촉구했다.
시에 따르면 구 영남백화점은 지하1층, 지상5층, 전체면적 9644㎡ 규모의 건축물로 지난 1990년 개점한 이후 27년 이상 방치돼왔다. 내부의 에스컬레이터와 각종 설비배관 등의 도난으로 건축물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 미관과 지역의 안전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지역민들로부터 잦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백화점에 큰 화재가 발생한 후 이에 대한 대책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이날 조 의원은 “올해 1월 큰 화재가 발생한 후 더욱 흉물화 돼가고 있어 대책이 절실해진 상황”이라며 “시에서 민간매입이나 국비확보를 통한 사업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아동·청소년·노인복지시설 활용, 서부시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한 주차난 해소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도심재생의 일환으로 도시계획 사업을 위한 시설 타당성 용역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또 그는 개양오거리 교통정체 해소방안에 대해 “이곳은 역세권, 정촌과 사천, 경상대를 잇는 주도로로 뿌리산단, 국가항공산단이 완료되면 심각한 교통마비가 예상된다”며 “현재 교통량에 따른 서비스 수준도 F등급이다. 시민교통편의를 위해 해결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교통정체 해소방안으로 한국도로공사 협의 통한 구 진주요금소 회차로 개방 활용, 보류된 도심 우회도로 조기 착공 등을 시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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