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스터디그룹 스파르타.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12.4
청년취업스터디그룹 스파르타.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12.4

개성·잠재력 끌어내 역량가시화 프로그램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취업 지원
참가자 만족도 높아 친구에게 참여 권해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이끄는 청년취업스터디그룹 스파르타가 청년 취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제1·2기 수료생 18명 중 55%가 대기업 등 우수기업에 취업했다.

10명이 한국서부발전, 종근당, 에스티로더, 삼성전자, 현대해상 H&I 손해보험 등 공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등에 취업했으며, 미취업수료생들도 하반기 기업채용 면접을 진행 중이다.

8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제1호 청년공간 ‘청년아지트 나와유’ 개소와 함께 청년고용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아산형 청년안전망으로 청년구직자 맞춤형 서비스 ‘청년취업스터디그룹 스파르타’를 독자 개발·운영 중이다.

스파르타는 취업컨설턴트와 멘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리엔테이션과 1단계 자기이해, 2단계 직무분석, 3단계 자기소개서, 4단계 면접코칭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실무 직무분석을 통한 진로방향 상담, 자기소개서 작성법, 첨삭 지도, 유형별 면접 대비, 메이커스페이스 기반 모의면접 영상 첨삭지도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종근당에 취업한 제1기 수료생 강씨는 “사회로 나갈 준비를 잘 할 수 있을까 위기감과 걱정이 많았다”면서 “취업 멘토와 각종 취업정보 제공, 기업연계 등 사후관리가 확실하고 스터디에 참여하는 친구들과 취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서로 동질감을 얻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설 취업컨설팅학원보다 더 자세하고 세밀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다른 친구들에게도 참여를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년취업스터디그룹 스파르타.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12.4
청년취업스터디그룹 스파르타.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12.4

김영환 사회적경제과장은 “청년취업스터디그룹 스파르타는 각기 다른 개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기업에 맞는 역량을 가시화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들이 구직단계에서 필요한 요소마다 경쟁력 있는 전문 청년취업 프로그램으로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산시의 청년이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적보다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청년 취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산시 관계자는 “‘청년아지트 나와유’는 지역 청년들의 사회진입 과정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각 분야의 다양한 지원 연계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아산형 청년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존 청년고용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상담 알선, 면접 컨설팅 등 직접 구직활동 지원은 물론 진로설계, 역량강화, 진로모색 등 간접적인 구직활동 지원과 청년 커뮤니티 형성, 지역과 현장연계 등 사회참여 활동을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아지트 나와유는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시는 국·도비 등 약 4억 4000만원을 투입해 아산어울림경제센터 내 유휴공간(463㎡)을 청년공간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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