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포스코)

포스코,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 개최

최태원 회장 특별강연… “기업이 사회문제 적극 해결해야”

최정우 회장 “양사 협력하면 사회적 가치 실현 확산될 것”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정우(62)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59) SK그룹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의기투합을 했다.

포스코는 3일 포스코센터에서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그룹 임직원과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 경영진, 정부 기관장과 외부 전문가·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이 자리에서 최정우 회장이 취임 직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기업시민의 1년 반 성과를 공유하고 6대 대표사업 실천 다짐식과 패널 토론,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기업시민헌장 선포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헌장을 실천해 성과를 창출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는 기업시민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최태원 회장이 특별 강연자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특히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이 동시에 가능하며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위해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포스코)

이에 최정우 회장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준 최태원 회장에 감사를 표하며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가치가 서로 뜻하는 바가 맞아 오늘의 자리가 성사됐다”며 “포스코와 SK 두 기업의 노력이 합해지고 협력한다면 기업시민이 기업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혁신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어 포스코센터 경관조명 점등식에도 참석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의미와 실천 의지를 담은 조형물과 트리를 함께 점등했다.

포스코는 이 밖에도 동반성장, 청년 취·창업 지원, 벤처플랫폼 구축,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바다숲 조성, 글로벌 모범시민 되기·만들기 등 6대 대표사업 실천다짐식을 비롯해, 패널토론회, 기업시민 홍보관, 포스코그룹 기업시민 성과·벤처플랫폼 부스 전시, 나눔물품 판매,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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