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편 218→186회로 줄여 운행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지난 11일 오후 광명역 부근에서 탈선한 KTX-산천 224호 열차의 복구 작업이 어느 정도 완료된 가운데 대전~서울 구간 고속선로 운행이 12일 오후 6시경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레일 측은 12일 오전 9시 탈선 열차를 옮기고 있지만 작업이 더뎌져 선로 보수 작업 및 신호 설비 복구 등을 위해선 4~5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KTX 대전~서울 구간의 양 방향 고속선로는 오후 6시경에나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KTX-산천 열차는 지난 11일 밤부터 기중기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열차 6량 중 2량을 옮긴 상태이나 터널 안 높이가 8m에 불과하고 터널 상부에 전차선 구조물이 설치돼 이송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X는 고속선로 운행을 재개하더라도 사고 구간에서는 시속 40km 정도로 서행 운행해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대전~서울 구간 상·하행 경부 일반선로로 우회 운행할 수밖에 없어 시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주말에 임시 편성해 온 KTX 운행 편수도 20%가량 줄여 운행한다. 당분간 토~일 KTX운행 횟수는 종전 218회에서 186회로 운영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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