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관장 박명림)이 오는 4~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장벽을 넘어 평화로’란 주제로 2019 서울평화회의를 연다.

서울시, 서울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민주주의 확산과 문명발전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는 국가 간 전쟁과 내전, 사회 내부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보편적 세계평화의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회사,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재단 이사장의 축사,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의 서울평화회의 취지와 의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호세 라모스 오르타 노벨평화상 수상자(동티모르 전 대통령)와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전 총리가 하고, 만찬연설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연세대 명예특임교수)이 맡았다.

지그프리트 해커 로스앨러모스 국립핵연구소 명예소장과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옌쉐퉁 중국 칭화대 교수, 베르너 페니히 베를린 자유대 전 교수 등 미국, 일본, 중국, 독일의 저명한 학자들이 북핵문제와 세계평화, 동북아 평화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서울평화회의는 학자, 정부 관계자, 문화예술가, 시민사회 활동가 등이 모여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와 공존을 달성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평화의 가능성을 논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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