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3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3

6개월 연속 1위 차지

黃대표, 20.4%로 2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월 25~29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총리가 지난 10월 조사와 대비해 3.8%p 오른 27.5%로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아가 2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2.0%p) 밖으로 벌리며 6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총리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4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민주당·한국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황 대표는 0.4%p 오른 20.4%로 여섯 달 연속 20%선 전후에서 횡보하며 2위를 유지했다. 이 총리와의 격차는 3.7%p에서 오차범위 밖인 7.1%p로 벌어졌다.

황 대표는 경기·인천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20대, 50대,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TK, 충청권, 60대 이상과 3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p 오른 8.4%로 지난달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4.7%로 0.6%p 내렸으나 4위로 한 순위 상승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4.0%),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3.6%), 정의당 심상정 대표(3.3%), 김경수 경남지사(3.1%),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3.0%), 박원순 서울시장(3.0%), 오세훈 전 서울시장(2.4%),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1.9%), 민주당 김부겸 의원(1.8%), 원희룡 제주도지사(0.9%)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7.9%, 모름·무응답은 4.1%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심상정·김경수·박원순·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1.2%p 내린 49.0%,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나경원·오세훈·원희룡)은 0.8%p 오른 39.0%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2.0%p에서 10.0%p로 소폭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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