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일 오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산둥성위생건강위원회 대표단과 ‘부산-중국 산둥성 첨단의료산업 교류를 위한 논의’를 가진 가운데 씨 옌 산둥성위생건강위원회 당위서기(왼쪽)와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오른쪽)이 2일 부산시청에서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청)ⓒ천지일보 2019.12.2
부산시가 2일 오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산둥성위생건강위원회 대표단과 ‘부산-중국 산둥성 첨단의료산업 교류를 위한 논의’를 가진 가운데 씨 옌 산둥성위생건강위원회 당위서기(왼쪽)와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오른쪽)이 2일 부산시청에서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청)ⓒ천지일보 2019.12.2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와 중국 산둥성 간 첨단의료산업 분야 교류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2일 오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산둥성위생건강위원회 대표단과 ‘부산-중국 산둥성 첨단의료산업 교류를 위한 논의’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씨 옌(Xi Yan) 산둥성위생건강위원회 당위서기를 비롯해 산둥성립제3병원 당위서기 등 산둥성의 의료분야 전문가 5명은 직접 부산을 방문해 이날 의료산업 관련 분야 교류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산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의 교류를 추진해왔으나, 첨단의료 산업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논의에서는 ▲부산시-산둥성 간 상호 방문 교류 전개 ▲지역 내 의과대학병원 간 교류협력 추진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전시회 관련 추진 등 첨단의료산업 전반에 관해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졌다.

이번 논의가 향후 두 도시에 최적화된 첨단의료산업의 체계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 산둥성은 인구가 1억 명 정도로 시장성이 크고,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부산시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향후 학술교류회 및 국제적인 포럼 공동 개최부터 양국 기업 상호진출을 위한 전시회·박람회 지원까지 논의가 이뤄진 만큼, 향후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산둥성 경제사절단은 어제(1일) 경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한중 수교 이후, 최초로 부산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 부산을 방문한 경제사절단은 산둥성 리우자이(刘家义) 당서기를 단장으로 산둥성 상무위원장, 상무청장, 칭다오시 부시장, 산둥성항만그룹, 칭다오농상은행 관계자 등 최고위급 인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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