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지역에서 총 1만 75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4%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9240대, 수출 151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와 수출은 각각 10.6%, 46.8% 감소했다.
내수는 지난 5월(1만 106대) 이후 6개월 만에 9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각각 전월 대비 8.7%, 12.1% 증가했으며, 코란도는 가솔린 모델 출시와 함께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코란도 M/T 모델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앞두고 현지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개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곧 회복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 모델이 고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내수가 9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수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수출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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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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