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총회서 필리버스터 철회 촉구‧‘4+1’ 공조 본격화 논의
與 의원총회서 필리버스터 철회 촉구‧‘4+1’ 공조 본격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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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8

유재수‧김기현 관련 의견도 제시

박용진 “유치원 3법 우선 처리 해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가 전제돼야 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아울러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과의 협조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이야기하고 있는 비쟁점 법안은 한국당이 1차적으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처리)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강행시 대응 방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계속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말리겠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후 안건을 올리고 의결하는 과정에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임하자는 표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법 관련해서 한국당과 협상이 가능하지 않다면 ‘4+1(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를 수면 위에 띄워야 한다는 요구가 강력히 있었다”면서도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제도를 받아들인다고 한다면 협상이 얼마든지 넓어질 수 있다고 했다”고 했다.

여야 4당끼리의 협의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기존의 안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야기하고 있는 분위기는 상당히 합의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당과의 협상 마지노선 일정이 있냐는 질문에는 “마지노선 일정을 따로 정하진 않았다”면서 “원내대표가 오늘과 내일 더 협상하도록 해보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답했다.

유재수 전(前)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서는 “잠깐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길게, 깊이 있게 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30

그러면서 “이번에 검찰과 관련된 사건 중 어떤 건 마땅하게 진행된 부분이 있고 어떤 건 오해 있는 부분이 있고 우리가 인정할 부분이 있는데 촉박하게 대응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그에 대한 대응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였다”고 부연했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에 따르면, 송영길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검찰의 수사가 과하다고 지적하면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전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행정관)이 울산시장 관련 수사와 관련이 있다는 야당의 공격에 당이 대응을 해야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우상호 의원은 여당이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보다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저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개정안 말고) 유치원 3법의 우선처리를 주장했다”며 “제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 힘자랑 하려고 정치하는 게 아니지 않나. 필요한 걸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변인은 “딱히 무엇을 먼저 하느냐가 핵심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 법으로 통과시키는 게 핵심”이라며 “우선순위에 대한 문제는 여러 가지 측면으로 우리가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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