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산시(陝西)성 메이(眉)현 고대 유적지에서 전국(戰國)시대부터 동한(東漢) 시기까지 500년간 존속됐던 대규모 가마터가 발견됐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산시성 고고학자들이 메이현 창싱(常興)진 서남쪽에 위치한 야오상(堯上) 고대 유적지에서 가마터를 발견했으며, 조사 결과 전국시대 말기부터 동한 말기까지 500년 간 존속됐던 것으로 확인했다.

가마터는 3000㎡ 규모이며, 항아리를 비롯한 대량의 도자기와 기와는 물론 이것들을 제조하는 데 사용됐던 주형과 가마터도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고고학자들은 출토된 기와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으로 미뤄 보아 이 가마터가 고급 건축물에 쓰이는 자재를 제조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고고학계에서는 고대에 500년 간 유지됐던 가마터가 발견된 것은 극히 드문 사례라며 고고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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