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친선대사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오른쪽) 지난달 29일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방문해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학업장려를 위한 장학금을 양동영 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제공: 디지엔콤) ⓒ천지일보 2019.12.2
대한적십자 친선대사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오른쪽) 지난달 29일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방문해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학업장려를 위한 장학금을 양동영 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제공: 디지엔콤) ⓒ천지일보 2019.12.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지난달 29일 안산 단원고등학교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학업장려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형주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자신의 헌정곡이었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 수익금 전액(약 57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임형주는 세월호 참사 1주기였던 지난 2015년 4월 헌정곡 음원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정 기탁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8월 다자 간의 협의를 통해 참사의 아픔을 되물림 하는 단원고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추모의 의미를 담아 이라고 명명(命名)했다.

이날 임형주는 단원고 축제 ‘애리애리동동제’에 깜짝 방문해 심금을 울리는 노래 공연을 선사했고, 장학금뿐 아니라 장학증서 및 응원엽서도 함께 전달했다.

임형주는 “하늘나라에 있는 선배들의 큰 사랑을 내가 대신 전달하는 것 같다. 국민 모두가 그날의 희생을 잊지 않고 추모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큰 꿈을 갖고 나아가 달라”고 소감을 전해 단원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기관 간(대한적십자사 및 단원고등학교) 상호 심의를 통해 선정된 단원고 재학생 60여명의 학업 장려(교육비 지출, 도서구입 등)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임형주는 지난 2005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무려 14년간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를 거쳐 역대 최연소 친선대사(2015.10.24 위촉)로 활동하며 각종 자선 행사들과 봉사 및 구호활동, 홍보 캠페인과 광고 등에 노개런티로 꾸준히 재능을 기부해왔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자 클럽 RCHC(Red Cross Honors Club) 창립 멤버로 가입했으며, 최근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여하는 등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물적 나눔에도 아낌이 없었다.

대한적십자 친선대사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지난달 29일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방문해 세월호 5주기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디지엔콤) ⓒ천지일보 2019.12.2
대한적십자 친선대사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지난달 29일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방문해 세월호 5주기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디지엔콤) ⓒ천지일보 201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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