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단식 이전 한국당과 이후 한국당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당의 쇄신과 통합을 이루며 광화문에서 10월 항쟁을 기록한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단식농성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 농성장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저를 더욱 낮추고 진정한 국민 중심의 정치를 실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최근 이 정권이 저지른 3대 게이트 의혹을 보면서 이에 대한 수사를 막고 검찰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수처를 무리하게 감행하고 있는 게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며 “중대범죄들이 묻히고 말게 된다는 사실을 국민께서 상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국정조사 등을 통해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를 파헤치고 정의의 심판대에 올리겠다”며 “이 땅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정치를 정상화하기 위해 3대 문재인 게이트의 실상을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은 우선 통과시키도록 하겠다. 여당은 야당이 민생법을 가로막고 있다고 거짓선동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실이 아니다. 국회법에 보장된 필리버스터를 방해하는 것이야말로 탈법적, 비민주적 처사다.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또 “이젠 통합도 구체적인 실천에 옮겨야 할 때”라며 “국민에게 미래의 희망을 주는 대안정치세력을 만들기 위해 호소드린다. 이제 국민이 직접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