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교회 신도 장모(47세, 여) 씨 이마 왼쪽 부위가 6cm 정도 찢어져 일산복음병원에서 봉합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다. 장 씨는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최근 잇따른 목회자 폭행 사건에 이어, 교단이 다른 신도 간 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한 교회 신도들이 다른 교회 신도들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회 신도 10여 명은 지난 6일 낮 12시 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에 소재한 B교회 앞 버스정류장 인도에서 A교회 전단지를 배포하다가 B교회 신도 20여 명에게 제지 받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 폭행 성추행 논란이 일고 있는 일산 B교회 전경.
이 과정에서 A교회 40대 여성 신도가 B교회 신도들에게 폭행을 당해 이마 왼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나머지 교인들도 B교회 2층에 끌려가 1시간가량 감금됐다 풀려났다고 A교회 신도들은 주장하고 있다.

 A교회 신도 장모(47세, 여 ) 씨는 이마 왼쪽 부위가 6cm 정도 찢어져 일산복음병원에서 봉합 수술 후 약 5주 진단이 나와 현재 경기도 고양시 모 정형외과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장 씨는 B교회 소속의 건장한 남성 두 명이 장 씨의 핸드폰을 압수하겠다며 장 씨의 몸을 뒤로 젖히고, 강제로 몸을 더듬었다고 주장해 성추행 논란도 일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B교회 앞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13일 양측 교회 관계자를 함께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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