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북·중 접경 지역의 탈북자 수용소(가출소) 모습. (출처: 뉴시스)
중국 지린성 북·중 접경 지역의 탈북자 수용소(가출소) 모습. (출처: 뉴시스)

체포됐다 중국 추방 후 재진입 시도하다 다시 체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으로 오려던 것으로 보이는 탈북민 10여명이 29일 베트남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어제 오전 베트남 중북부 라오스 접경 지역에서 국경 경비를 책임지는 현지 당국에 적발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21일 탈북민 브로커 안내를 받으며 중국을 떠나 베트남으로 진입했으나 현지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전날 중국으로 추방됐다

추방된 탈북민들은 다음날 오전 검거 당시와 동일한 루트로 베트남 진입을 시도하다 또다시 체포된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2004년 7월 베트남 현지의 보호 장소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며 머물고 있던 다수의 탈북민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에 한꺼번에 데리고 갈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시 400여명의 탈북민이 두 대의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해 들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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