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유영채 천안시의원이 29일 체육진흥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유영채 천안시의원이 29일 체육진흥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9

지역출신 선수 홀대하는 것은 맞지 않아
우수한 선수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운영 중인 천안시청축구단에 천안지역 출신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유영채 의원(더불어민주당, 아 선거구)이 29일 체육진흥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최근 몇 년간 천안시청축구단에 천안지역 출신 선수가 전무하다시피 하다”며 “천안제일고가 최근 몇 년 동안 전국규모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이들 선수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간 2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천안시청축구단이 지역출신 선수를 홀대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질책했다.

이에 박승복 체육진흥과장은 “최근까지 천안 출신인 김흥일 선수가 있었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팀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수 수급에 관해서는 감독의 성향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강제하긴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우수한 선수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영채 의원은 “천안시청축구단이라는 이름을 달고 리그에 나가고 있는데, 천안지역 출신 선수가 많아지면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도 있고, 시민들의 관심과 축구붐 조성에 한몫을 담당할거로 생각한다”며 “2022년부터 K리그에 참여할 천안시청축구단에 지역 출신 선수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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