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 보장하라’ 등의 손피켓을 들고 본회의 개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 보장하라’ 등의 손피켓을 들고 본회의 개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29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자유한국당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국회 일정이 ‘올스톱’됐다. 아울러 본지는 10.27 법난피해자인 일선스님을 단독 인터뷰를 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이날 이슈를 종합해봤다.

◆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 김정은 참관☞(원문보기)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결과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하시였다”고 보도했다.

[단독인터뷰] 일선스님, 10.27법난피해자 보상실태 폭로…“아흔에 컨테이너박스서 살아”☞

“조계종이 10.27법난사건 피해자들을 위해 법난기념관을 짓겠다고 합니다. 피해자인 나는 정작 돈이 없어서 병원도 못 가고 매일 허리가 부서지는 고통을 느끼는데, 기념관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기념관은 나 죽은 다음에 짓든지 말든지… 피해자 보상부터 제대로 돼야 하는 것 아닙니까?” 10.27법난사건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사서실장을 맡았었다는 일선스님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10.27법난피해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 백서’에도 기록돼 있는 법난사건 피해자다.

[OTT월드②] 아시아 시장 잡자… 각축장 된 국내 OTT 시장☞

국내 유료방송시장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에 대응하기 위해 급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넷플릭스 대항마 격인 토종 OTT(웨이브)를 출범했으며, KT는 28일 신규 OTT 서비스 ‘시즌’을 공개했다.

국정원 “北, 대미 상응조치 끌어내고자 위협행동 지속할 것”☞

국정원이 29일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릴레이식 대미압박 담화를 발표하고 있는 북한이 연말 시한 도래를 앞두고 미국의 실질적 상응 조치를 끌어내기 위해 위협 행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당, 정기국회 끝까지 필리버스터 신청☞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선거제 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해 올해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진행하기로 29일 결정했다.

‘종부세 폭탄’ 현실로… 올해 60만명이 3.3조원 낸다☞

올해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납세 금액이 작년보다 60% 불어난 3조 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부세 납부 대상자도 지난해보다 13만명 가까이 늘어난 60만명에 육박했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분 종부세 납세의무자는 59만 5000명, 세액은 3조 3471억원이다. 전년 대비 인원은 12만 9000명(27.7%), 세액은 1조 2323억원(58.3%) 확대됐다.

한국당, ‘민식이법’ 볼모로 필리버스터 꺼내… “정신 나간 짓” 비난 쇄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의장에게 제안한다. 선거법을 직권상정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준다면 안건 순서를 변경하는 데 동의한다”며 “‘민식이법’을 먼저 통과시키고 저희에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정치쏙쏙] 北 잇단 발사체 도발… ‘연말시한’ 북미협상 촉각☞

북한이 해안포 발사에 이어 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하는 발사체 도발을 추가적으로 벌이면서, 연말로 시한을 정한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한미를 압박하고 있다. 북한이 설정한 비핵화 협상 시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연합훈련까지 연기하면서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난처한 입장이다. 향후 북미협상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당 기습 필리버스터 신청에 예산·패스트트랙 정국 혼돈☞

자유한국당이 29일 본회의를 앞두고 기습적으로 필리버스터를 선언하면서 내년도 예산 처리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간 법안 처리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상정된 모든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했다. 한국당은 의원 한 명 당 4시간씩 토론을 이어가며 내달 10일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