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가수 정준영, 그룹 '빅뱅' 출신 승리,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출처: 뉴시스)

왼쪽부터 가수 정준영, 그룹 '빅뱅' 출신 승리,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단체채팅방 멤버들과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고 집단성폭행에 가담해 구속된 K-Pop 스타 정준영과 최종훈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영국 BBC 방송에 대서특필됐다.

29일(현지시간) BBC는 한국 재판부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에게 징역 6년을,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정준영은 성폭행을 촬영하고 영상을 배포했으며 술에 취해 저항할 수 없는 여성을 강간하고, 누드를 찍고 단체채팅방에 뿌렸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정씨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여러 차례 가수 승리와 최종훈 등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각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이수와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등에 취업 제한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유명 연예인 및 친구들로 여러 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합동 준강간 및 준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르고 카톡 대화방에 내용을 공유하며 여성들을 단순한 성적 쾌락 도구로 여겼다”고 했다.

BBC는 K-Pop 스타들의 옳지 못한 행동들이 K-Pop의 위상을 흔들리게 하고 많은 해외 현지 팬들이 실망감을 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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