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9 베타 버전보다 35% 속도 개선 IT 관련 업계 ‘호평’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IT 전문가 및 개발자, 파트너 테스트 위한 개발 마지막 단계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 최종 평가판(RC)을 11일 공개했다.

한국MS는 “IE9는 지난 9월 베타 버전 출시 이후 약 2500만 명 이상이 내려받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 역사상 가장 단시간에 많이 내려받은 브라우저로 기록될 만큼 IT 전문가와 개발자와 주요 블로거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베타 사용자들의 의견을 통해 MS는 그동안 2000건 이상의 기능 개선사항을 추가해 새로운 웹 표준 시대의 대표적인 브라우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IE9는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챠크라 엔진을 이용해 IE9 베타 버전보다 35%의 속도 개선을 이뤘다. 게다가 새로운 웹 표준인 HTML5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등 상호운용성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한국MS의 설명이다.

특히 HTML5의 위치정보서비스(Geolocation)를 추가로 지원, 관련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간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형식)들을 사용해 위치 기반 웹서비스의 개발을 쉽게 했다.

한국MS 컨슈머 온라인 사업본부 이용갑 전무는 “웹 표준을 준수하며 개발자들을 위해 최적화된 IE9는 기존 웹 브라우저보다 빠르고, 단순하고 안정적인 웹 환경을 제공한다”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정식 출시에 앞서 모든 웹 개발사들이 미리 자사의 호환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웹 표준 도입에 준비를 기울일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MS는 IE9 웹 표준 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해 웹 개발자 및 웹 디자이너들의 호환성뿐 아니라 HTML5에 대한 준비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HTML5 공개강좌는 웹사이트(www.IE9HTML5.com)을 통해 선착순 600명에 한해 등록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MS는 IE9 RC 사용자들에게 윈도우7 및 마우스, 피자 등의 999개의 경품을 제공하는 다운로드 이벤트를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

IE9 최종 평가판 다운로드는 개발자를 위한 웹사이트(www.ie9HTML5.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윈도우 비스타 이후 버전부터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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