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7

12월 4일 빈에서 준비 후

중순경 도쿄 논의 본격화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조건부로 연기된 가운데 수출규제 관련 협의가 내달 초부터 시작된다.

29일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양국 국장급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하기 위한 과장급 준비회의가 전날 서울에서 열렸고, 12월 셋째주(16∼20일) 중에 도쿄(東京)에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국은 먼저 다음 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날 열린 과장급 준비회의에는 송현주 산업부 무역정책실 과장과 이가리 카츠로(猪狩克郞) 일본 경제산업성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내달 도쿄 수출관리 정책대화에서 수출규제 관련 의견을 교환한 후 양측이 요구하는 사안을 두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양측은 일본의 수출 조치에 대한 인식차가 큰 이유로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당정청 협의회에서 “합의를 모멘텀 삼아 일본 수출규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신속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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