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 28일 오전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제37회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9
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 28일 오전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제37회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9

‘제37회 부산산업대상’ 시상식

특별공로상에는 이정우 ㈜동아지질 회장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회장 허용도)가 지난 28일 오전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제37회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부산산업대상은 1983년부터 부산상의가 부산 경제와 상공업계 발전에 헌신해온 기업인들을 매년 주요 부문별로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이다.

올해 37회 부산산업대상은 ▲경영대상 김희근 ㈜삼한종합건설 회장 ▲기술대상 이제훈 한국선재㈜ 대표이사 ▲봉사대상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이사가 선정됐으며 지역경제 발전에 헌신해온 기업인에게 주어지는 특별공로상은 이정우 ㈜동아지질 회장이 수상했다.

경영대상 김희근 ㈜삼한종합건설 회장은 1991년 ㈜삼한종합건설 설립 후 현재까지 지역에 1만 세대 이상의 주택 건설과 서민을 위한 임대 주택 보급에 힘을 쏟았으며 지역 건설업계를 대표해 스리랑카 등 척박한 환경의 해외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기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제훈 한국선재㈜ 대표이사는 한국 최초로 대륙 간 해저케이블용 아모링 와이어를 개발해 수출의 길을 열었으며 자체 시스템으로 고품질의 합금도금경강선과 도금이형선 등 부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다양한 특허 취득과 신기술 개발 업적을 인정받았다.

봉사대상을 수상한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이사는 2012년 말 선용품센터 완공 및 신항 노무공급권 분쟁 해결, 부산항운노조와의 상생 노사관계를 주도적으로 끌어내고 지역 대학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특별공로상을 받은 이정우 ㈜동아지질의 회장은 1971년 창립 후 48년 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흙에 관한 지반조사 및 다양한 굴착공법들을 대한민국 지형에 맡게 개발하고 굴착장비 관련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를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고군분투한 지역기업인들을 위한 자리인 만큼 수상 여부를 떠나 모두 고생했다”는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지역 경제가 도약의 기로에 서 있는 만큼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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