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가 지난 27일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1.28
전남 순천시의회가 지난 27일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1.28

제237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추경, 조례안 등 6건 안건 심의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가 지난 27일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상정된 총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순천시 사립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조례안’ 등 4건은 원안 가결됐고 ‘순천시 긴급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2건은 수정 가결됐다.

특히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순천시장이 제출한 예산안 중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부지매입비 20억원을 포함한 8건, 총 40억 2834만원을 삭감하고 예비비로 편성한 1조 3749억원을 최종 의결했다.

시의회는 28일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하며 12월 9일부터 19일까지 2020년도 예산안, 조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5분 발언하고 있는 김미연 의원.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1.28
5분 발언하고 있는 김미연 의원.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1.28

한편 의사일정에 앞서 김미연 의원은 축제 통합운영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순천시 주요 축제 42개 중 19개는 기간이 같거나 거의 동시에 진행된다”며 “9월부터 10월까지는 무려 17개의 축제가 몰려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축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64억원이 넘지만, 효과는 미미하며 연예인들을 초청한 이벤트성 축제로 축제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찾기 어렵고 지방재정을 악화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축제는 주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지역 문화에 대한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수단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색 없는 축제나 시민의 호응과 참여를 끌어내지 못하는 축제를 시너지 일으킬 축제와 통합하고 동시다발로 운영해 모든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5분 발언하고 있는 최병배 의원.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1.28
5분 발언하고 있는 최병배 의원.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1.28

또 최병배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KBS 순천방송국 폐쇄 철회에 대해 “순천과 목포방송국은 연간 약 200억원에 달하는 시청료를 거둬들이고 있다”며 “지역방송국은 지역민의 어려움을 알리는 재난 방송으로 역할이 크며 지역밀착형 보도와 토착 비리 감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방송국은 언론의 사명과 지역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한 공영방송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KBS 순천방송국 폐쇄를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