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복아영 천안시의원이 28일 경제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식품안전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복아영 천안시의원이 28일 경제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식품안전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8

결과보고서 등… 복사해서 붙여넣기
형식적으로 작성한 것은 직무유기
행정부 답변 자료 준비부족 정회 이어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먹을거리장터 보고서에 대한 강도 높은 지적이 이어졌다.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이종담)가 28일 오전 경산위 회의실에서 식품안전과와 산림휴양과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복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다 선거구)은 식품안전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먹을거리장터 사업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보면 해마다 상황이 다를 텐데 최근 3년간 내용이 동일하다”면서 “복사해서 붙여넣기를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년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복사해서 붙여넣기’를 했다는 것은 자료를 형식적으로 작성한 것이고 결국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남상태 천안시 식품안전과장은 “흥타령춤축제 먹을거리장터가 매년 비슷하게 운영되고, 관련 민원이나 대책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그렇다”고 해명했다. 이에 복 의원은 “고민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질책했다.

이날 경제산업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행정부의 답변 자료 준비 부족으로 정회가 이어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