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전경 (제공: 대웅제약) ⓒ천지일보 2019.11.27
대웅제약 전경 (제공: 대웅제약) ⓒ천지일보 2019.11.27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대웅제약은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임상 3상을 최종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웅제약에서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이다.

펙수프라잔은 역류성 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 PPIs)의 차세대 약물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 국내 25개 병원에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3상 임상시험 결과 펙수프라잔은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의 치료에 있어서 99%의 치료율을 나타냈다. 또 투여 초기부터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를 나타냈고 역류성 식도염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 증상도 완화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앞으로 펙수프라잔을 Best-in-Class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후속 적응증과 차별화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소화성궤양 치료제 시장은 작년 8000억원을 돌파하고 매년 그 시장이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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