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과총간담회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과총간담회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환경문제 해결, 시민참여가 관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이 “미세먼지 사태는 기술·경제·정치적으로 복합적인 변수들이 얽힌 총체적인 원인의 결과”라며 “미세먼지 현상은 하나의 원인으로 규정지을 수 없고, 한두가지 규제나 제도만으로 개선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과총간담회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요한 것은 새로운 대책을 내놓기에 앞서 기존 정책의 시행과 성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만들어진 제도는) 진일보한 정책이라는 신뢰를 주고 시민의 동참을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시민의 참여 없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피력하며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라는 점을 인식하고 모든 국민이 각자 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동참할 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환경부 재임 시절부터 강조하고 있는 것은 환경문제 해결엔 ‘참여’가 관건이라는 점”이라며 “우리 스스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임을 공감하고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경문제는 정책, 기술력, 경제와 모두 연결돼 있기에 모든 경제주체가 협력하고 참여할 때 문제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