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11.27
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11.27

지자체 간 교류협력 최초의 장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 고민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오는 28~29일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제11회 전국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결정된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으로 지자체들도 대북지원 사업자로 지정이 가능해진 후, 최초로 개최되는 지자체 간 교류 협력의 장이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 11월 21일 대북지원 사업자로 지정, 독자적으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대북지원 사업자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세 곳이다.

워크숍 1일 차에는 세종연구소 백학순 소장의 ‘2019년 한반도 정세 평가와 2020년 대비전략’에 대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지자체 대북지원 사업자 승인에 따른 변화와 대응 방안, 지자체 남북교류 추진방안 및 사례 공유에 대한 두 차례의 세션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2일 차에는 연변대 조선반도연구원 백성호 교수가 ‘북·중 변경지역의 인프라 건설과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특별강연을 한 뒤 ‘지자체 남북교류 협력 절차와 대북제재’를 주제로 마지막 세션 토론을 진행한다.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남북교류 협력 사업 당사자로서 지자체가 나아갈 역할과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이를 계기로 경기도가 전국 남북교류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선도 지자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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