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먹거리 2030 혁신전략비전 선포식’에서 김경수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1.26
지난 2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먹거리 2030 혁신전략비전 선포식’에서 김경수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1.26

4개 분야 100대 사업 추진

김경수 “농가소득보장 우선”

먹거리지원센터 10곳 설립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지난 2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농업인의 날’을 맞아 ‘경남 먹거리 2030 혁신전략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7기 들어 추진한 ‘경남형 광역지역푸드플랜’이 먹거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박종훈 교육감, 김지수 도의회의장, 농업인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상생 전략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에 나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농가 소득보장이다. 이를 위해 농산물 수급안정과 안정적 판로확보를 함께 추진해야한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도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농업과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4개 전략분야 100대 실행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1단계는 2024년까지 총 1조 2288억원(국비 202억원, 도비 3991억원, 시군 4896억원 등)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난 2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경남 먹거리 2030 혁신전략비전 선포식’이 개최된 가운데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1.26
지난 2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경남 먹거리 2030 혁신전략비전 선포식’이 개최된 가운데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1.26

‘2030 혁신전략’의 4대 핵심내용으로는 ▲공공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먹거리 도농상생 활성화 ▲모두가 건강한 먹거리 보장 ▲먹거리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 등이 있다.

먼저 ‘공공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10개소를 설치하고 공공급식 공급 전문 중소농 생산자 단체도 30개소 이상 육성할 예정이다.

또 ‘먹거리 도농상생 활성화’로 부산·울산·서울 등 대도시에 대한 공공급식 공급 플랫폼을 구축해 광역 먹거리 공동체를 실현한다. 이를 위해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를 시군 거점지역에 설치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소비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모두가 건강한 먹거리 보장’ 추진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생산·유통·소비 단계별 안전성 검증체계를 마련한다. ▲농촌마을공동식당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영세사업장 공동식당 ▲공동주택 아침급식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모든 도민이 건강한 먹거리를 누리게끔 할 계획이다.

비전발표에 이어 기념 시상식에서는 농업인 3명을 ‘자랑스런 농업인’으로 선정하고 20명을 ‘우수 농업인’으로 선발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선포한 ‘먹거리 2030 혁신전략’에 대해 “이번 비전이 농산물 수급안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공공급식을 중심으로 부울경 광역 단위의 먹거리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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