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26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패스트트랙 폭거를 막을 마지막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 우리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그 명령을 거두시라. 패스트트랙 무효 선언만이 답이다. 불법과 폭거의 뿌리를 뽑아주시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요구하고 “제1야당 대표가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메시지 한 통으로 천막 자진철거 협박이나 운운하고 있다”며 “관계자 몇 명이 나타나 강제철거 운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친정권 세력의 수많은 천막은 눈감아주면서 겨우 추위나 막을 이 천막마저 뺏어가겠다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 여권 인사는 ‘건강이상설이 너무 빠르다’며 한 사람의 목숨을 건 투쟁을 조롱했다. 저는 이 정권의 도덕적 감수성이 의심된다”며 “이런 정권, 이런 여당은 처음이라고 본다. 이해찬 대표는 면피용 방문이나 할 생각을 하지 말고 단식을 중단시킬 해법을 제시하시라”고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여당에게 내린 공수처, 연동형 비례대표제 강행 통과의 명령을 이제는 거두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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