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신형 K5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연 가운데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오른쪽)과 카림 하비브 디자인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11.21
기아자동차가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신형 K5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연 가운데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오른쪽)과 카림 하비브 디자인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11.21

기아차 중 최단기간 1만대 돌파

5년간 중형세단 수요 20% 감소

“디자인 혁신으로 고객니즈 만족”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다음 달 출시 예정인 3세대 K5가 기아자동차 모델 중 역대 최단 기간인 사흘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지난 2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3세대 K5의 계약대수가 사흘 만에 1만 28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4년 6월 출시한 올 뉴 카니발이 보유하고 있던 16일 기록을 13일 단축한 것이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기존 2세대 K5의 올 1~10월 한달 평균 판매대수 3057대보다 약 2배 많은 7003대가 계약됐다.

이번 K5의 사전계약 신기록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으로 인해 지난 5년(2014~2018년) 동안 국산 중형세단의 산업 수요가 19.8%나 감소하는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다. 국산 중형세단 산업 수요는 2014년 20만 6753대에서 지난해 16만 5905대로 줄어든 반면 국산 중형 SUV 산업 수요는 같은 기간 12만 5190대에서 20만 8587대로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가 역대급으로 빠른 고객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는 강렬한 디자인의 영향이 컸다”며 “디자인 혁신을 통해 다른 중형 세단들과 확실히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아차는 차세대 디자인 정체성과 함께 혁신적인 하이테크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해 3세대 K5만의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했다. 또한 운전자 및 주변환경과 교감하며 운전 시 몰입감을 높이고 감성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음성 인식 차량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카투 홈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전송 서비스 ▲테마형 클러스터 ▲기아 디지털 키 ▲빌트인 캠(주행 영상기록장치)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2351만~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 2430만~3171만원 ▲LPi 일반 모델 2636만~30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 2090만~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2749만~336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3세대 K5의 사전계약을 기념해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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