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동면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11.25
화순군 동면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11.25

농가 대상 관련 교육도 진행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동면 행정복지센터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청정안전지대를 구축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9일 연천군 농장에서 14차 발병을 마지막으로 농가에서의 ASF 발생은 멈춘 상태지만, 멧돼지에서는 지난 21일에도 26차 발생이 확인됐다.

주로 북한 접경 지역에서 발견되고는 있지만, 화순군에서 가장 많은 양돈을 사육하고 있는 동면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총 1만 5901두의 양돈을 사육하는 동면은 매시간 ASF 추이를 점검하고 농가별 담당 직원을 배정해 주 1회 이상 직접 방문하게 하고 있다.

직원들이 현장에서 방역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이장 회의·반상회 등 주민 대면 행사 시에는 반드시 ASF의 심각성을 알리고 행동요령 등을 전파하고 있다. 상황의 중대함에 관한 주민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예방 활동 실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서다.

정성구 동면장은 “ASF 발병은 경영상황이 어려운 축산농가에 직격탄이 될 수 있고, 청정한 화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 발병되진 않았지만, 항상 비상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정의 최일선에서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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