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5일 한미사이언스, 포항시, 포항공과대와 함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1.25
경북도가 25일 한미사이언스, 포항시, 포항공과대와 함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1.25

가속기 기반 세포막단백질 등
신약개발·바이오분야 공동연구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25일 한미사이언스,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포스텍에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포항시 이강덕 시장, 김무환 포스텍총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들 기관들은 공동연구 및 기술정보의 교환을 통해 대사질환의 원인 및 치료방법 규명 분야를 비롯해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최첨단 연구기법을 활용한 세포막단백질 구조연구와 표적단백질 구조에 기반한 신약개발연구에 공동협력키로 했다.

또 신약개발 및 바이오분야 최적화된 인재 육성을 위해 한미사이언스와 함께 손잡고 신약개발과 교육․훈련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신약 라이센스 아웃계약을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하는 등 신약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한미약품 대규모 신약개발 기술수출은 국내 신약개발 성공사례를 언급할 때 대표 사례로 꼽힌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최근 바이오 굴기를 선언하고 혁신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이 앞선 국가들을 따라잡은 성공 요인 중 하나가 바로 교육”이라며 “이번 MOU는 K-바이오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은 “이번 MOU 체결은 그간 지역에서 투자하고 구축해 온 신약개발 기반이 국내 신약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필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된다”며 “다양한기업체 연구소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해 국내 신약산업의 발전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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