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대표기업인 부산서 공동번영 방안 논의
한·아세안 정상·주요·부산기업인 등 기업 간 협력과제 논의
오거돈 부산시장, 미얀마 아웅산 수찌 여사와 영화산업 교류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의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인 CEO 서밋(Summit)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현 정부 들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한·아세안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자리에 참석한 한국과 아세안의 정상과 주요 기업인 500여명, 부산 기업인 60여명은 참석해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 한·아세안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2019 한·아세안 CEO 서밋 행사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개회식 환영사에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 아세안 5개국 정상들의 특별연설이 이어져 한·아세안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세션별 국내외 저명인사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1세션에서 짐 로저스 비랜드 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화와 아세안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션2에서 정헌택 현대자동차그룹 모빌리티사업실장은 ‘혁신성장을 위한 신산업분야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션3에서 조 스터드웰 아시아경제전문 저널리스트는 ‘한·아세안 기업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한·아세안 관계 전망과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세션3에 참석,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외 관계 장관과 자리를 함께해 한·아세안 기업 공동번영을 위한 파트너십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경청했다.
아울러 세션2에서는 신창호 미래산업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 의미와 비전’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해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록체인 기술의 의미를 설명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대한민국 블록체인 기술의 중심지가 될 부산시의 성장 가능성을 역설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금융, 문화콘텐츠,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부산-아세안 간 협력과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부산시의 성장 잠재력을 적극 어필하고 이를 통한 아세안 국가와 기업과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