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국농업 진출 최다
농업협력회의 2년마다 개최 명시
[천지일보 부산=최혜인 기자] 25일부터 아세안 10개국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캄보디아와 농업협력 MOU를 재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간 농업협력 MOU는 지난 2012년 체결해 2017년 만료된 바 있다. 이번에 수정한 양해각서에는 ‘농업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2년마다 개최하기로 명시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농식품 분야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캄보디아와 농업·농촌 발전 정책을 공유하고 우리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농업개발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캄보디아는 해외농업자원개발 분야 31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다. 그동안 농식품부 공적개발원조로 쌀 가공시설·건조저장시설 구축, 농촌개발, 산림연구센터·영농훈련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체결을 통해 캄보디아와 농업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하는 등 인적교류와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남방 진출을 통한 우리 농식품 산업의 확대를 위해 캄보디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25~27일 사흘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