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왼쪽) 장관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주민등록증 전자발급시스템을 시연한 뒤 해외수출용 주민등록증 견본을 전달하며 악수하고 있다. (제공: 행정안전부) ⓒ천지일보 2019.11.25
진영(왼쪽) 장관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주민등록증 전자발급시스템을 시연한 뒤 해외수출용 주민등록증 견본을 전달하며 악수하고 있다. (제공: 행정안전부) ⓒ천지일보 2019.11.2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 행정장관·차관과 차례로 만나 지방행정과 전자정부 등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속 양자 회담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한·아세안 행정장관회의’의 하나로 열렸다.

먼저 응웬 쫑 트어(Nguyen Trong Thua) 베트남 내무부 차관과 만난 진 장관은 2016년 행안부가 베트남에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설치한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행안부와 베트남 내무부는 공무원 조직관리나 행정개혁 분야에 공통점이 많으므로 이 분야 협력사업을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진 장관은 회담에 앞서 인사말에서는 지난 19일 제주도 어선 화재 침몰사고 실종자 11명 중 베트남 선원 6명이 포함된 데 유감을 표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마지막 한 분까지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응웬 쫑 트어 차관도 “실종된 베트남 국민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캄만 순빌럿(Khammanh Sounvileuth) 라오스 내무부 장관과의 두 번째 양자 회담에서는 앞서 라오스 정부가 교류 협력을 제안한 지방행정과 정부혁신 분야에서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썩 세타(Sak Setha) 캄보디아 내무부 수석 차관과 양 부처 간 협력, 지방분권, 지방공무원 역량개발 지원, 전자정부 등 4개 분야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진 장관은 “2017년 행안부와 캄보디아 내무부가 공정행정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오늘 회담을 계기로 후속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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