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산림청이 올해 도입한 ‘나무 의사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된 제1회 나무 의사 합격생은 수목진료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나무 의사의 전문성을 보다 향상시키고 생활권 수목의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립나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나무병원은 지난 2012년 개원 이래 ‘12개 시‧도 공립나무병원’과 ‘8개 국립대학교 수목진단센터’의 운영 총괄기관으로 생활권의 수목진료 관련 교육, 산림기술 상담, 수목 고사원인 및 병해충 진단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민간 컨설팅 사업결과 분석, 기술자료·간행물 발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나무병원은 특히 매년 발간하는 정기 간행물을 통해 수목병해충 현황, 수목진료 기술 개발 및 교육, 진료현장 사례, 교육 등 최신 수목진료의 동향을 소개하며 수목진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매년 2회 발행되는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 소식지에서는 생활권 수목병해충, 수목진료 기술, 수목진료 현장사례 등이 소개돼 있다. 국립나무병원 연차보고서는 공립나무병원과 수목진단센터에서 수행한 수목진료 기술개발 및 교육, 방제 약제 선발에 대한 해당년도의 최신 연구동향과 수목진료 기술이 총망라됐다.

또한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처방전 종합분석 결과보고서는 산림청이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중인 대국민 수목진단 서비스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사업’의 방문상담 내역을 분석한 자료로 현장진단 사례, 적정 방제법과 수목관리 방법 제안 등 수목진료의 최신경향을 참고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상현 국립나무병원 원장(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과장)은 “생활권 수목진료 사업을 통해 누적되는 경험과 다양한 기술자료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는 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나무 의사들이 생활권 수목관리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목진료의 기술개발과 전문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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