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추모물결 (출처: 박민영 인스타그램)
구하라 추모물결 (출처: 박민영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의 비보에 연예계 각지에서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또 해가 졌다. 우리 아이들도 지켜야 하지만 우리 아이돌들도 지켜야 한다. 누군가 널 위해서 항상 기도 한다는 걸 잊지 마. RIP”라는 글을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우 박민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길 함께 해 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 가”라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구하라 (출처; 구하라 인스타그램)
구하라 (출처; 구하라 인스타그램)

박민영은 구하라와 생전 함께 찍은 사진들도 공개했다.

가수 기리보이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친구지만 선배처럼 연락해서 무언 갈 물어보면 자꾸 뭘 도와 줄려하고 뭘 자꾸 해 줄려 했던 따뜻한 사람 얼마 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래서 너무 당황스럽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짜”라는 글을 게재했다

가수 딘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넌 참 아름답고 빛났어. 근데 내가 아무것도 해준 게 없고 아무 도움이 못돼서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어야 하는데 정말 미안해. 너무 화가 나고 너무 진짜 세상이 미운데 꼭 행복하기를 바랄게, 그곳에서는. 미안해. 고마워”라며 구하라를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작가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저는 더 이상 아프지 않아요. 대신 주변에 한줌 디딜 곳을 찾지 못해 절망하고 있을 청년들을 돌봐주세요. 끝이 아니라고 전해주세요. 구하라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도 “정말 너무 슬프다. 진짜 너무 미치도록 슬프다. 너무나 어여쁜 후배를 또 떠나 보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해외에서도 영국가수 앤 마리, 일본 아이돌 그룹 ‘NMB48 팀N’ 멤버로 활동 중인 요시다 아카리 등도 구하라 비보 소식에 애도를 표혔다.

한편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가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한 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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