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강산관광 현지지도
김정은, 금강산관광 현지지도 "남측시설 싹 들어내고 우리식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시찰 모습. (출처: 연합뉴스)

“금강산, 명승지의 집합체”

‘자력갱생’ 방식 연일 강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4일 금강산을 자력으로 새롭게 변모시킬 것이라는 뜻을 또다시 분명히 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우리 힘, 우리 손으로 보란 듯이 전변시킬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금강산관광 지구를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맞고 명산의 품격과 아름다움에 어울리게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려는 것은 자신들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금강산에는 명산의 품격과 아름다움에 어울리는 건축물들이 들어앉아야 한다”며 “금강산을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인민의 문화휴양지로 보란 듯이 변화시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강산은 으뜸가는 천하 절승으로서 조선의 명산이며 세계적인 명산이다. 단순한 하나의 명승이 아니라 자연의 모든 아름다운 명승을 한곳에 모아 놓은 명승지의 집합체”라고 선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남측에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금강산관광지구 금강산 호텔. ⓒ천지일보 2019.11.5
금강산관광지구 금강산 호텔.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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