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정후 인스타그램)
(출처: 이정후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이정후가 김성훈을 애도했다.

이정후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성훈과 인사를 나누던 중계 화면 사진을 올리며 김성훈의 죽음에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정후는 “참 같은 게 많았어. 커 오는 환경 커 가는 과정. 내가 너네 팀과 플레이오프 도중 부상을 당했어도 가장 먼저 걱정해준 친구. 너와 같이 이야기하면서 부담감을 이겨내는 그런 시간들이 나에겐 더더욱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야”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삼진 잡겠다 안타 치겠다 너랑 이야기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나는 더 이상 너랑 대결을 할 수 없네? 우리가 아버지들보다 더 유명해지기로 약속했잖아”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더 이상 우리의 고충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없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네. 난 이제 누구랑 얘기해? 같이 있는 게 당연해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는 게 슬프다. 우리가 했던 약속 꼭 지킬게. 고마워. 내 친구 보고 싶어”라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유망주 투수 김성훈(21)이 9층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21세 나이로 사망했다. 23일 한화 이글스와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광주 서구의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한화 투수 김성훈이 7층 테라스로 떨어져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성훈이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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