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셴룽 총리는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차 공식방한했다. (출처: 연합뉴스) 2019.11.23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셴룽 총리는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차 공식방한했다. (출처: 연합뉴스) 2019.11.23

23일 韓-싱가포르 정상회담 계기

지방공항에서도 싱가포르 직항 노선 가능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인천과 김포 외에도 국내 지방 공항 어디서나 싱가포르 직항 노선이 가능해진다.

2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갖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양국은 항공 노선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싱가포르와 주당 직항 운항 횟수의 상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제는 인천·김해공항이 아닌 지방 공항에서도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사가 자유롭게 노선을 개설할 수 있다. 저비용 항공사도 싱가포르 노선을 개설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싱가포르 노선 탑승률은 항공사별 대한항공이 89.5%, 아시아나항공이 88.9%로 이용객이 많았다.

지난해 8월 항공관련 회담으로 김해-싱가포르 노선이 신설됐고 현재 우리나라의 제주항공과 싱가포르 실크에어가 주 4회씩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 또한 80% 내외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토부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싱가포르와 직항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며 “동남아의 대표적 허브인 싱가포르와의 항공자유화를 통해 양국을 오가는 일정과 비용상 장벽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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