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회담을 하고 지역 평화와 발전을 위해 북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출처: CCTV) 2019.6.2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회담을 하고 지역 평화와 발전을 위해 북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출처: CCTV) 2019.6.21

경제·문화협조 협정 66주년… “양국 협력해 온갖 도전 물리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중국과 ‘경제 및 문화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66주년인 23일 양국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혈맹관계를 내세웠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중(북중)친선 관계 발전을 추동한 역사적 계기’라는 제목의 정세해설에서 “조중(북중) 친선은 깊은 역사적 뿌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불패의 친선”이라며 양측의 ‘경제·문화 협조에 관한 협정’을 소개했다.

이 협정은 김일성 주석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11월 중국에서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를 만나 전후 복구를 위한 중국의 지원을 약속받으면서 체결했다.

노동신문은 “협정은 경제, 문화 분야에서 두 나라 협조의 전반적 틀거리와 발전 방향을 확정하였다”며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두 나라는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경제, 문화 분야에서 적극 지지 협조하면서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진행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협정 체결로 공고해진 북중 친선이 “오늘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높은 뜻에 의하여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날로 승화 발전되고 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여러 차례의 상봉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4차례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6월에는 시 주석이 최고지도자에 오른 이후 처음 북한을 방문했다. 6월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농업, 교육, 관광 등 8개 분야의 협력 확대를 합의했고 북중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신문은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이자 신중국 건국 70주년이라며 “우리 인민은 형제적 중국 인민이 자기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성과를 거둘 것을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의 온갖 도전을 물리치며 꿋꿋이 이어온 조중 친선 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이에 올려 세우려는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께서 마련하시고 발전시켜오신 조중친선 협조관계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조중 인민의 공동의 염원에 맞게 날로 더욱 강화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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