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0일 오후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회와 사무처 워크샵이 진행되는 서울 용산구 노보텔앰배서더서울용산 앞에서 녹색연합 회원들이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중단 및 재검토를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회와 사무처 워크샵이 진행되는 서울 용산구 노보텔앰배서더서울용산 앞에서 녹색연합 회원들이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중단 및 재검토를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올겨울 가능한 범위내 중단
공기산업진흥회 사무국 개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특별대책으로 올해 겨울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석탄발전 가동을 중단하고 상시 상한제약(화력발전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조치)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겨울철 수급 대책 기간(12월 1일∼2월 29일)을 앞두고 21일 전남 나주시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이행 점검회의’에서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치는 지난 1일 범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른 것으로, 겨울철 수급 대책 기간 석탄발전을 감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탄발전 감축에도 전력 수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적극적인 석탄발전 감축 정책으로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이 꾸준히 줄고 있다고 언급하며 “겨울철 미세먼지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선제로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충실하게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에서는 ㈔한국공기산업진흥회 사무국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서는 공기산업진흥회의 첫 성과인 중소 에어가전 첫 공동 해외 수출계약 체결을 기념하는 선적식이 함께 진행됐다. 공기산업진흥회는 신제품 발굴 및 수출 지원, 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 공동 표준·인증 체계 수립 등을 위해 지난 9월 설립됐으며 중소·중견기업 56개사가 가입해 있다.

또한 공기산업진흥회는 오는 28일 싱가포르에서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 9개사 10개 제품을 싱가포르 에어가전 전문판매사인 AOM과 dna에 100만달러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싱가포르 내 ‘에어가전 공동 사후관리(A/S) 센터’ 설립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점인 A/S 지원 문제를 해결하고 이곳을 신남방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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