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11.8% 증가한 3869억원으로 편성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1.21
전남 함평군이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11.8% 증가한 3869억원으로 편성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1.21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권한대행 나윤수)이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11.8% 증가한 386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3696억원, 특별회계 173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3461억원보다 408억 원이 늘어났다.

함평군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공모사업에 적극 뛰어든 결과 각종 국·도비 보조 사업과 균특, 지방이양사업을 다수 확보하면서 예산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행정과 복지, 정주환경개선, 농축·수산업 소득원 확대, 문화·관광 콘텐츠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분야가 1027억원(26.55%)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분야 810억원(20.94%) ▲환경분야 409억원(10.56%) ▲문화 및 관광분야 205억원(5.31%) ▲교통 및 물류분야 188억원(4.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사업예산은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40억 9200만원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 40억 7357만원 ▲함평읍 하수도 중점관리 정비사업 7억 1400만원 ▲함평천지한우 브랜드 육성지원 사업 4억 4000만원 ▲함평천지한우 혈통보존 장려금 지원 사업 1억 7200만원 ▲고부가가치 품목육성 기반구축 사업 1억 5000만원 등으로, 농림해양수산분야와 환경분야에서 각각 올해보다 157억원, 129억원이 증액됐다. 

특히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사업(30억 4500만원), 함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17억 1600만원) 등 올해 확보한 국·도비 공모사업예산도 이번 예산안에 반영하면서 낙후된 읍 시가지 정비를 통한 지역 성장 동력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사업의 시급성, 수혜도 등을 고려해 군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본예산을 편성한 만큼 민선 7기 하반기를 통해 군민소득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안은 군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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