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서초사옥 모습. ⓒ천지일보DB
삼성전자의 서초사옥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의 브랜드컨설팅 전문기관에서 선정한 ‘2019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21위를 차지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관 유럽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2019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21위를 기록했다.

올해 EBI가 측정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367억 2000만 유로(약 47조 5700억원)로 지난해 동기(392억 7500만 유로) 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 가치와 함께 브랜드 순위도 떨어졌다. 작년 19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2계단 떨어졌다. 올해 브랜드 랭킹 1위는 미국의 애플이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632억 4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어 ▲구글(1388억 유로) ▲아마존(1114억 유로) ▲마이크로소프트(1062억 유로) ▲페이스북(785억 유로) 등이 뒤를 이어 ‘글로벌 5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아시아 브랜드 중에서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업체인 알리바바가 10위(537억 유로)로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작년 대비 순위는 4계단 상승했고, 브랜드 가치는 19.4% 올랐다.

특히 중국의 차이나모바일과 텐센트가 각각 13위, 15위를 기록해 삼성전자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ICBC ▲중국건설은행 ▲평안보험 ▲중국농업은행 ▲화웨이 등이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100대 브랜드에 오른 기업이 없다. 반면 중국 기업은 총 13곳이나 기록됐다. 일본은 ▲토요타(25위) ▲NTT그룹(77위) ▲혼다(85위) ▲소프트뱅크(86위)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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