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1.21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1.21

남원 관광지와 연계한 지방정원 조성 4년간 총 60억 확보
산업단지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차단 위한 숲 조성 10억 확보 등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관광지를 연계한 지방정원 조성에 연차별 도비 지원사업으로 60억을 확보하고 녹색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25억을 확보하는 등 총 85억 국도비 예산을 확보했다.

남원은 지방정원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4년간 총 60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방정원은 600년 전통의 사랑의 정원 광한루와 춘향테마파크, 함파우 소리체험관, 김병종미술관, 항공우주천문대, 오감만족 숲 등을 연계해 시민이나 관광객에게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함께 제공할 계획으로 내년 초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행정절차 이행 후 오는 2021년부터 3년간 조성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노암산업단지 1㏊에 10억을 확보해 조성한다. 산업단지와 주거지 사이의 완충녹지대에 잎이 크고 미세먼지 흡착효율이 높은 수종을 밀식해 숲을 조성함으로써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주변아파트·주택단지 등 시민 생활권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와 더불어 시민들의 숲속 쉼터로 활용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환경부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선정돼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4개소에 3억 8000만원을 확보해 벽면녹화사업을 추진한다. 벽면녹화로 건축물 난방 등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감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하고 도심의 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휴토지 녹화를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에 4억, 가로경관 녹화를 위한 가로수 조성사업으로 6억, 명상숲 1개소 6000만원, 나눔숲 1개소 1억 2000만원을 확보해 생활권 주변에 아름다운 꽃과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수목 식재로 시민들의 녹색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확보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을 위한 녹색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조성된 녹지공간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녹지경관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