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1.2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1.21

민주당 37.8%, 한국당 29.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 중반으로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3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0%p 내린 46.8%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2.4%p 오른 51.0%로, 긍정평과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4.2%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2.2%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논란 보도가 확대됐던 주 초에 하락세가 이어졌다가 ‘국민과의 대화’ TV방송 이튿날인 20일 일간집계에서 지난주 주간집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이 지속됐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0%대 후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4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50%대 초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9.0%p에서 16.5%p로 벌어졌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50대와 40대, 호남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에서 주로 하락했다. 30대와 서울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5주째 강세를 이어간 반면 민주당은 하락했고,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이 나란히 하락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의 수준을 유지했다.

민주당은 37.8%로 다시 내림세를 보였고, 한국당 역시 29.9%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30%선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7.3%로 5주째 상승, 올해 8월 1주차(7.0%)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7%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6.0%를 기록하며 2주째 6%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1%로 2%선을 넘어선 반면 우리공화당은 1.3%로 다시 1%대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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